2020 롤드컵 분석 밑 예측: 우승자는 누가 될 것 인가?

2020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2020 롤드컵’) 4강 대진이 정해졌다. 지난 15일 담원-DRX의 경기를 시작으로 18일 젠지-G2의 매치까지 ‘2020 롤드컵’ 8강 일정이 모두 종료됐다.

담원DRX를 3대 0으로 꺾으며 첫 번째 4강 진출 팀이 됐다. 이어 쑤닝징동을 3대 1로 잡고 LPL 내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이어 TES프나틱의 거센 반격을 되받아치며 3대 2로 대 역전승을 만들었으며 그리고 마지막으로 G2젠지를 3대0으로 제압했다.

일정

◇10월 24일(토)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2020 4강 A조
▶담원 게이밍 – G2 e스포츠

◇10월 25일(일)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2020 4강 B조
▶쑤닝 게이밍 – 톱 e스포츠 (TES)

담원: LCK의 유일한 희망

담원 게이밍

롤챔스 팀중 유일하게 남아있는 담원이 작년 롤드컵때 8강에서 맞붙어서 떨어진 상대 G2를 다시 올해 4강에서 만나게 됬다. 담원은 2020 LCK SUMMER 시즌 우승자로서 압도적인 실력차이로 상대팀들을 제압했으며 현재 최종 우승후보로 가장 유력한 팀이다.

2020 롤드컵 최종우승 팀 배당률/베팅률

현재 상황에서 최종우승 배당률을 비교해보면 담원TES를 근소한 차이로 앞서나가고 있다. 우승확률과 배당률이 비슷한 만큼 베팅률도 21.2%로 동일한 상태다.

여기서 신기한 부분은 G2가 최종 우승할거라는 베팅이 전체에서 43.4%를 차지한다는 것이다. 8강전에서 젠지를 상대로 3-0으로 압승한만큼 여전히 한국팀은 상대가 안된다고 생각하고 있다.

담원 (1.39) vs G2 (2.89)

지난해 G2는 그야말로 LCK 킬러였다. ‘드림팀’을 구성했던 T1을 MSI 4강에서 3-2로 꺾은 뒤 결승까지 올라 우승을 차지했고, 2019년 롤드컵 8강에선 담원을, 4강에선 또 한 번 SKT를 꺾고 결승에 올랐다. 비록 FPX에게 패해 그랜드슬램 달성엔 실패했지만 유럽 리그의 격을 두 단계는 더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자연스레 4강에서 G2와 맞붙는 담원에 대한 우려의 시선도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G2보다는 체급이 높은, 강력한 우승후보로 평가되는 담원이지만 변수 덩어리인 ‘LCK 킬러’는 분명 부담스러운 상대다.

게다가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담원은 지난 롤드컵 8강에서 G2에게 1-3으로 패한 바 있다. ‘캐니언’ 김건부의 말처럼 G2는 지난해보다 약해졌고, 담원은 지난해보다 더 강해진 것은 사실이나 혹여 첫 세트를 내주고 시작할 경우 심리적으로 위축될 수 있다. G2에 대한 철저한 연구가 동반되지 않는다면 지난해의 실패를 되풀이 할 가능성도 있다. 

물론 담원은 단단히 설욕을 벼르고 있다. 앞서 이들은 DRX를 꺾고 4강 진출을 확정한 뒤, 만나고 싶은 상대로 일제히 G2를 꼽았다. 지난해 SKT의 코치로 뛰어, 특히 G2와 악연이 깊은 이재민 담원 감독은 “G2에게 복수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강조했다. ‘너구리’ 장하권 역시 “개인적으로 G2를 만나고 싶다”며 열의를 불태웠다. ‘쇼메이커’ 허수는 “우리가 작년과 많이 달라졌다. 4강에서 G2를 만나도 이길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G2 선수들은 특유의 ‘트래시토크’를 펼치며 담원 선수들을 도발하고 나섰다.

원거리 딜러 ‘퍽즈’는 젠지전 승리 후 “쇼메이커 선수가 ‘G2에 대한 복수가 절실하다’고 말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미안하다. LCK 팀은 결승에 없을 것 같다”고 말했고 ‘원더’는 “담원을 상대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있지 않다”며 “담원이 큰 장애물이 될 것 같지는 않다”고 짐짓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TES (1.60) vs 쑤닝 (2.50)

TES

TES는 8강전에서 프나틱을 상대로 롤드컵 역사상 첫 리버스 스윕을 기록했으며 올해 롤드컵 경기 가운데 가장 많은 동시 시청자 수를 기록했다. 리버스 스윕이란 2-0으로 지고있는 상황에서 나머지 3게임을 모두 이기며 우승하는 것이다.

TES프나틱의 경기는 프나틱이 1, 2세트를 연달아 가져가면서 모두의 예상을 깰 것으로 보였지만 TES가 특유의 뒷심을 발휘하면서 내리 세 세트를 가져갔다. 리버스 스윕이라고 불리는 승리 패턴이 롤드컵 토너먼트 스테이지에서 나온 것은 롤드컵 10년 역사상 이번이 처음이였다.

TES는 LPL 2020 SUMMER 시즌 우승자로서 결승 진출에 오를것으로 전망된다. 쑤닝은 유력 우승 후보 중 하나로 꼽히던 징동 게이밍을 3대1로 제압했지만 과연 TES 까지 누르며 결승전으로 올라갈수 있을지는 의문이다.